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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속의 안정: 우리 몸의 놀라운 항상성 유지 비법!

⚖️ 변화 속의 안정: 우리 몸의 놀라운 항상성 유지 비법!

안녕하세요, 생명 과학 탐험가 여러분! 우리는 더울 때 땀을 흘리고, 추울 때 몸을 덜덜 떨며, 밥을 먹으면 혈당(Blood Sugar)이 올랐다가도 곧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이 모든 것은 우리 몸이 외부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내부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놀라운 능력 덕분인데요. 바로 항상성(Homeostasis) 덕분입니다! 오늘은 ‘2026 수능특강 생명과학Ⅰ’ 교재의 ‘항상성’ 소단원(72~78페이지)을 통해 우리 몸이 어떻게 내부 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지 그 비법을 파헤쳐 보겠습니다!

1. 항상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조절될까?

① 항상성 (Homeostasis)

  • 정의: 외부 환경이 변하더라도 생체 내부 환경(체온, 혈당량, 삼투압 등)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입니다.
  • 중요성: 물질대사와 생명 활동이 원활하게 일어나려면 세포 주변의 환경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② 항상성 조절의 원리 (Principle of Homeostasis Regulation)

항상성은 주로 **음성 피드백(Negative Feedback)**이라는 방식으로 조절됩니다.

  • 음성 피드백: 어떤 결과가 원인이 되는 활동을 억제하여 원래 상태로 되돌리려는 조절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체온이 높아지면 체온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하여 다시 정상 체온으로 되돌립니다.
  • 신경계(Nervous System)와 내분비계(Endocrine System): 항상성 조절에는 신경계와 내분비계가 상호작용하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신경계: 정보 전달 속도가 빠르고 효과가 단시간에 나타납니다. (예: 체온 변화에 따른 피부 혈관 수축/이완)
  • 내분비계: 호르몬(Hormones)을 이용한 화학적 신호 전달로, 정보 전달 속도가 느리지만 효과가 지속적입니다. (예: 혈당량 조절 호르몬)

2. 체온을 지키는 온도 조절 시스템 (Body Temperature Regulation)

우리 몸은 외부 온도가 변해도 체온을 약 36.5℃로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체온 조절의 중추는 **간뇌(Diencephalon)의 시상 하부(Hypothalamus)**입니다.

① 체온이 낮아졌을 때 (When Body Temperature Decreases)

  • 감지: 피부(Skin)의 냉점(Cold Receptors)에서 저온 자극을 감지하여 간뇌 시상 하부로 전달합니다.
  • 시상 하부의 명령:
  • 신경계:
  • 피부 혈관 수축(Vasoconstriction): 피부로 가는 혈액량을 줄여 열 방출을 억제합니다. 피부가 창백해집니다.
  • 입모근 수축(Piloerection): 털을 세워 피부의 공기층을 두껍게 하여 열 방출을 줄입니다. (닭살)
  • 골격근 떨림(Shivering): 근육을 떨게 하여 열 발생량을 늘립니다. (전율)
  • 내분비계 (호르몬):
  • 갑상샘 자극 호르몬(Thyroid-Stimulating Hormone, TSH) 분비 촉진: 뇌하수체(Pituitary Gland)에서 TSH 분비를 촉진합니다.
  • 티록신(Thyroxine) 분비 촉진: TSH의 자극으로 갑상샘(Thyroid Gland)에서 티록신 분비가 촉진됩니다. 티록신은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열 발생량을 늘립니다.
  • 에피네프린(Epinephrine) 분비 촉진: 부신 속질(Adrenal Medulla)에서 에피네프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에피네프린 또한 물질대사를 촉진하여 열 발생량을 늘립니다.
  • 결과: 열 발생량은 늘리고 열 방출량은 줄여 정상 체온으로 회복합니다.

② 체온이 높아졌을 때 (When Body Temperature Increases)

  • 감지: 피부의 온점(Warm Receptors)에서 고온 자극을 감지하여 간뇌 시상 하부로 전달합니다.
  • 시상 하부의 명령:
  • 신경계:
  • 피부 혈관 확장(Vasodilation): 피부로 가는 혈액량을 늘려 열 방출을 촉진합니다. 피부가 붉어집니다.
  • 땀 분비 촉진(Sweating): 땀샘(Sweat Glands)에서 땀 분비를 촉진하여 땀이 증발하면서 몸의 열을 빼앗아 열 방출을 늘립니다.
  • 내분비계:
  • 티록신 및 에피네프린 분비 억제: 물질대사를 억제하여 열 발생량을 줄입니다.
  • 결과: 열 발생량은 줄이고 열 방출량은 늘려 정상 체온으로 회복합니다.

3. 달콤한 조절: 혈당량 조절 (Blood Glucose Level Regulation)

혈액 속 포도당의 농도(혈당량)는 생명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 공급을 위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혈당량 조절의 중추는 간뇌의 시상 하부입니다.

① 혈당량이 높아졌을 때 (When Blood Glucose Level Increases)

(식사 후 혈당이 높아진 경우)

  • 감지: 혈당량이 높아지면 이자(Pancreas)의 랑게르한스섬(Islets of Langerhans) β 세포에서 이를 감지합니다.
  • 이자의 명령:
  • 인슐린(Insulin) 분비: 이자의 β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 인슐린의 작용:
  • 간에서 포도당 → 글리코젠 합성 촉진: 혈액 속 포도당을 간과 근육 세포로 흡수시켜 글리코젠(Glycogen)으로 저장하는 것을 촉진합니다.
  • 세포의 포도당 이용 촉진: 세포가 혈액의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을 촉진합니다.
  • 결과: 혈액 속 포도당이 감소하여 정상 혈당량으로 회복합니다.

② 혈당량이 낮아졌을 때 (When Blood Glucose Level Decreases)

(공복 시 혈당이 낮아진 경우)

  • 감지: 혈당량이 낮아지면 이자의 랑게르한스섬 α 세포에서 이를 감지합니다.
  • 이자의 명령:
  • 글루카곤(Glucagon) 분비: 이자의 α 세포에서 글루카곤 분비가 촉진됩니다.
  • 글루카곤의 작용:
  • 간에서 글리코젠 → 포도당 분해 촉진: 간에 저장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분해하여 혈액으로 내보내는 것을 촉진합니다.
  • 부신(Adrenal Gland)의 작용 (신경 + 호르몬):
  • 신경계 (교감 신경): 혈당량이 낮아지면 교감 신경이 부신 속질을 자극합니다.
  • 에피네프린(Epinephrine) 분비 촉진: 부신 속질에서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됩니다. 에피네프린은 간에서 글리코젠을 포도당으로 분해하고, 지방을 분해하여 혈당량을 높입니다.
  • 코르티코이드(Corticoid) 분비 촉진: 간뇌 시상 하부 → 뇌하수체 → 부신 겉질에서 코르티코이드 분비가 촉진됩니다. 코르티코이드는 아미노산이나 지방을 포도당으로 전환하여 혈당량을 높입니다.
  • 결과: 혈액 속 포도당이 증가하여 정상 혈당량으로 회복합니다.

💡 혈당량 조절의 핵심: 인슐린은 혈당량을 ‘낮추는’ 유일한 호르몬이지만, 글루카곤, 에피네프린, 코르티코이드는 모두 혈당량을 ‘높이는’ 작용을 합니다. 이들 호르몬의 길항 작용을 통해 혈당량이 정교하게 조절됩니다.

4. 물의 균형: 삼투압 조절 (Osmotic Pressure Regulation)

우리 몸의 혈액이나 세포 내액의 삼투압은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위해 일정하게 유지되어야 합니다. 삼투압 조절의 중추는 간뇌의 시상 하부입니다.

① 삼투압이 높아졌을 때 (When Osmotic Pressure Increases)

(몸 안의 수분량이 부족하거나, 염분 섭취가 많아졌을 때)

  • 감지: 삼투압이 높아지면 간뇌 시상 하부의 삼투압 수용기(Osmoreceptors)가 이를 감지합니다.
  • 시상 하부의 명령:
  • 신경계 (갈증 유발): 대뇌의 갈증 중추를 자극하여 물을 마시게 합니다.
  • 내분비계 (항이뇨 호르몬): 뇌하수체 후엽(Posterior Pituitary Gland)을 자극하여 항이뇨 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 / 바소프레신 Vasopressin) 분비를 촉진합니다.
  • ADH의 작용: 콩팥(Kidneys)의 세뇨관(Renal Tubules)과 집합관(Collecting Ducts)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합니다.
  • 결과: 수분량이 증가하고, 오줌의 양은 줄고 농도는 진해지며, 삼투압은 감소하여 정상 삼투압으로 회복합니다.

② 삼투압이 낮아졌을 때 (When Osmotic Pressure Decreases)

(몸 안의 수분량이 과다할 때)

  • 감지: 삼투압이 낮아지면 간뇌 시상 하부의 삼투압 수용기 활성이 억제됩니다.
  • 시상 하부의 명령:
  • 신경계 (갈증 억제): 물을 마시지 않게 합니다.
  • 내분비계 (항이뇨 호르몬): 뇌하수체 후엽에서 항이뇨 호르몬 분비가 억제됩니다.
  • ADH 억제의 작용: 콩팥의 세뇨관과 집합관에서 물의 재흡수량이 감소합니다.
  • 결과: 수분량이 감소하고, 오줌의 양은 늘고 농도는 묽어지며, 삼투압은 증가하여 정상 삼투압으로 회복합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 몸이 체온, 혈당량, 삼투압과 같은 내부 환경을 어떻게 일정하게 유지하는지, 즉 항상성 조절의 메커니즘을 살펴보았습니다. 신경계와 내분비계의 정교한 협력과 음성 피드백 원리가 우리 몸의 생명 활동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2026 수능특강 생명과학1

By b g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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