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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팬데믹이 되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할 전염병 대응 시스템, 조너선 퀵 저자(글) · 김한영 번역, 동녘사이언스 · 2020년 12월 18일2023-09-09 15:04
작성자 Level 8

이것이 우리의 마지막 팬데믹이 되려면, 바이러스의 위협에서 인류를 구할 전염병 대응 시스템, 조너선 퀵 저자(글) · 김한영 번역, 동녘사이언스 · 2020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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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 갈 수 있을까?”

세계 최고 전염병 대응 전문가가 쓴 팬데믹을 끝내는 방법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수많은 사람이 작별 인사도 하지 못한 채 격리실에서 쓸쓸히 세상을 떠났고, 세계 경제는 얼어붙었으며, 우리는 그동안 당연히 누려왔던 흔한 일상을 잃어버렸다. 2019년 말 중국에서 발생해 국지적으로 유행하는 ‘괴질 폐렴’ 정도로 취급되던 이 바이러스가 1918년 스페인 독감처럼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팬데믹’의 데자뷔가 되리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도대체 왜 이런 사태가 발생했을까? 과거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등의 전염병 확산으로 커다란 위기를 경험했으면서도 왜 또다시 우리는 더 심각한 ‘감염 확산’이라는 재난을 막지 못했을까? 코로나19 발생 후 1년을 맞은 시점,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는 지금 이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는 과연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40년간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공중보건 전문가가 팬데믹 종식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조너선 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중 보건 역량 개선을 위해 1조 원을 출자한 미국 록펠러 재단이 책임자로 선택한 전염병 대응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다.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된 2018년에 이미 조너선 퀵은 앞으로 닥쳐올 팬데믹 대재앙을 예언하고 그 위험을 경고해왔다. 그는 코로나19는 전조 없이 닥친 끔찍한 재난이 아니라, 인간의 무지와 무관심으로 수없이 반복된 실수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는 이 재난을 해결하는 것을 넘어서, 두 번 다시 이런 재난이 닥치지 않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에볼라와 지카, 에이즈와 사스, 메르스와 맞서 현장에서 싸워온 저자는 팬데믹을 지구상에서 몰아내기 위해 각 분야에서 최우선으로 시행해야 할 일곱 가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재난이 일어나지 않게 힘써야 할 지금, 이번 팬데믹을 우리의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들기 위해 우리가 꼭 읽어야 할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너선 퀵


인물정보

보건학자

조너선 퀵

Jonathan D. Quick

40년간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연구해온 세계적인 공중보건 관리 전문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중 보건 역량 개선을 위해 1조 원을 출자한 미국 록펠러 재단이 책임자로 선택한 전염병 대응 분야의 스페셜리스트. 로체스터대학교에서 공중보건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의과대학 글로벌 보건사회 의학과와 보스턴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원 교수를 거쳐 현재 듀크대학교 국제보건대학원(Duke Global Health Institute) 교수로 일하고 있으며, 영국 왕립의학협회(Royal Society of Medicine) 회원과 미국 예방의학회(American College of Preventive Medicine) 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2020년 3월에 록펠러 재단의 전염병 대응·예방 이사로 임명되었다.

1978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염병을 몰아내는 데 앞장섰고, 1998년부터 2003년까지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의약품 정책국장을 지내며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25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전염병을 근절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2004년부터 2017년까지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의 인력과 의약품, 자원과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국제 보건 기구인 MSH(보건관리과학, Management Science for Health)의 총장 겸 최고책임자로 일하며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데 일조했다. MSH는 가난하고 질병에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국가 및 지역사회와 연대하며 시민의 생명을 구하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돕는 비영리 단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BBC, CNBC, CNN, ABC 뉴스, MSNBC, 프랑스24 등 세계 유력 언론사에서 가장 자문을 구하고 싶은 전염병 대응 전문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터뷰를 통해 팬데믹을 끝내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과학적인 대응 방법을 알리고 있다. 2018년에 출간된 이 책은 인류에게 닥칠 팬데믹을 예언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경각심을 불러일으켰고, 에이즈, 사스, 메르스, 에볼라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우며 연구해온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홈페이지: www.endofepidemics.com


목차

한국어판 서문_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프롤로그_어떻게 해야 다음 킬러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를 구할 수 있을까?


1부 팬데믹 위협


1장 일곱 가지 힘으로 전염병을 차단하라

2장 야생동물: 에볼라, 에이즈, 지카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

3장 축산공장

4장 3중 위협: 바이오테러, 바이오에러, 프랑켄슈타인 박사

5장 안이함의 대가


2부 고개를 들기 전에 싹을 제거하라


6장 지도자는 집에 불이 난 것처럼 행동하라

7장 회복력 있는 보건 체계, 지구의 안전

8장 적극적인 예방, 상시적인 대비

9장 사람을 죽이는 정보, 살리는 정보

10장 획기적인 혁신, 협력하는 변화

11장 현명한 투자로 생명을 살려라

12장 경고를 울려라, 지도자를 깨워라


에필로그_미래에서 온 헤드라인

감사의 말


추천사

이코노미스트

전염병이 대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막는 일곱 가지 방법!


월스트리트 저널

이 중요한 메시지가 세계 어디에서나 바로 행해지기를 희망한다.


네이처

엄청난 인사이트! 각 분야 리더들의 책꽂이에 반드시 있어야 할 책!


폴 파머 (하버드 의과대학원 국제보건·사회의학부 교수)

조너선 퀵은 전염병 대응 시스템에 관한 대한 풍부한 경험과 깊은 전문성을 쌓아온 세계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이 책에는 그가 40년간 열정을 쏟으며 연구해온 전염병 대응에 관한 최선의 해결책이 담겨 있다. 이 실용적인 솔루션 덕분에 우리는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됐다.


제러미 패러 (전염병 전문가, 웰컴트러스트 이사)

전염병은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경제와 사회를 뒤흔든다는 점에서 전쟁과 자연재해 못지않게 위력적이다. 이 책은 우리가 과거로부터 배움을 얻는다면 전염병을 더 잘 극복하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는 시간이다.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라지프 샤 (록펠러 재단 회장)

조너선 퀵은 세계 보건을 이끄는 명망 있는 지도자다. 개혁과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그의 이야기는 세계적인 유행병을 예방하고 인류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다.


데이비드 헤이만 (런던 전염병역학보건대학교 교수)

매혹적인 책이다. 세계적으로 유행병 감염률이 매우 높은 나라들에서 수십 년 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너선 퀵은 치명적인 미생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과 공공보건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리엘 파블로스 멘데스 (전 미국국제개발처 세계보건국장)

팬데믹이 몰고 올 위험에 대하여 풍부한 증거를 토대로 흥미롭게 풀어낸 이야기. 에이즈, 에볼라 등과 최전선에서 싸우고 돌아온 세계 보건의 최고 전문가가 풍부한 역사적 사실과 수십 년의 경험을 교직하여 팬데믹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케니스 버나드 (해군 소장, 조지 부시와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생물방어 및 보건안보 수석보좌관)

조너선 퀵은 통찰이 넘치면서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필치로 치명적인 천연두와 에볼라를 비롯한 현대 전염병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그런 질병이 우리의 삶과 세계에 어떻게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탐구한다. 그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비극적인 재앙을 해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간의 부주의가 사회, 경제, 보건에 몰고 올 파국을 막으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각국의 정부, 국제기구, 민간 부문, 시민 사회는 유의해야 한다. 지금부터 대비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면, 미래에 소중한 돈과 생명으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책 속으로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Ebola)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우리 의료진과 회의를 하고 난 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해야 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막을 수 있을까?” 새로운 팬데믹이 발발하면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 목숨을 잃는다. 또한 전 세계 GDP가 5퍼센트 내지 10퍼센트 하락한다. 새로운 전염병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의사이자 세계 보건의 지도자로서 나는 이 책에 제시한 처방을 잘 지키면 현대 공중보건을 이끄는 사람들의 힘으로 그런 전염병이 폭발적으로 확산하여 수천 혹은 수백만 목숨을 앗아가는 참극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믿는다. (27쪽)


세계 인구, 삼림파괴, 지구 온난화, 도시화, 기후 변화, 해외여행, 신종 병원균 출현 등으로 팬데믹 위기가 가속화되는 속도를 고려할 때,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다음과 같이 물을 것이다. 우리는 팬데믹의 세기로 진입하고 있는가? 그럴 가능성이 매우 크다. (90쪽)


전염병은 왜 그리 높은 비용을 유발할까? 그 비용의 최소 절반은 지역과 세계에서 크고 작은 기업이 쓰러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전염병은 국가 경제의 사실상 모든 부문(제조, 무역, 관광, 농업, 금융, 고용, 교육, 의료 등등)을 강타한다. 나머지 절반은 정부, 자선단체, 비정부기구 등이 질병 확산을 막는 데 쓰인다. 그런데 여기에는 사회 질서가 무너져서 발생하는 비용이나 생존자를 돌보는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154-155쪽)


내가 최고로 꼽는 지도자들은 부정, 안이함, 정치적 이해, 사리사욕을 초월하고 국민의 안녕을 우선시한다. 최고의 지도자는 과학적 증거에 의존한다. 최고의 지도자들은 상황이 기대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갈 때 그 경험과 실수로부터 배움을 얻는다. 그들은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막겠다는 굳은 의지로 확산을 저지하고 병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계획을 창조한다. 그들은 가장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보살핀다. 그리고 일시적으로 여행을 제한하거나 외출을 막는 동안에도 시민의 자유를 지켜준다. 최고의 지도자는 사람, 도시, 기업에게 재정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병의 책임을 약자에게 전가하는 ‘희생양 찾기’를 제지하고 사람들의 자신감, 협동, 회복력을 북돋운다. 한마디로 그들은 사람을 맨 앞에 둔다. (180-181쪽)


정부는 국민을 보호할 책임이 있지만, 절대명령으로 그 일을 다 해낼 순 없다. WHO 같은 국제기관, CDC 같은 과학 조직, 세계은행 같은 경제 조직, 민간 기업, 신뢰에 기초한 단체, 그리고 수많은 비정부기구 역시 위기에 도움이 되고, 기초적인 서비스를 유지해준다. 그러나 보건 비상사태를 극복하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헌신적인 지역사회와 보건 종사자들이다. 그들이 때맞은 정보와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확실한 지원을 받으며 일해야 한다. (206쪽)


믿을 만한 공중보건 소통이 일곱 가지 힘의 필수 요소인 이유는 전염병을 예방하고 억제할 땐 대중의 신뢰가 결정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뢰의 토대는 정보를 전달하는 사람의 좋은 의도와 진실성이고, 더 나아가 그 사람에겐 약속을 지킬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다. 신뢰는 대중의 격분, 대혼란, 폭력 같은 끔찍한 행동을 막아준다. 신뢰가 쌓일 때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불가사의한 적의 실체를 인정하고 뿌리 깊은 습관과 행동을 바꾸게 된다. (264-265쪽)


끝없이 바위를 때리는 파도처럼, 그들 같은 사람들 그리고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계속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변화를 이룰 수 있다. 우리 같은 사람이 수천 또는 수백만 명씩 힘을 합쳐 무지한 지도자들과 안이한 정부를 압박할 때 우리는 이기게 되어 있다. 크고 열정적인 저항, 증거에 기초한 확실한 과학, 시민 지도자의 강력한 리더십, 미디어의 지속적 관심, 법률적 행동을 통해 그들이 올바른 일을 하게 할 수 있다. (383쪽)



출판사 서평

“왜 우리는 다음에 일어날 팬데믹을 대비하고 있지 않나?”

인간의 무지와 안이함 속에서 반복되는 전염병 대응 시스템을 말하다


“통제를 벗어난 팬데믹이 공중보건 체계를 압도하고,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다. 경제와 산업이 서서히 멈춘다.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 관광, 무역, 금융기관의 공급망을 짓누름에 따라 GDP가 하락한다.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않고, 이웃이 이웃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가난한 실업자 수백만 명이 살아남기 위해 절도와 폭력에 의존한다. 살아남은 자들의 삶은 온통 엉망이다.(151쪽)”


2018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의 5장의 도입부에서 저자는 앞으로 닥쳐올 팬데믹 발발을 가정하며 이렇게 썼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벌어진 세계에서 그가 묘사한 이 상황은 현실이 되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려면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측한다. 현재 피해가 극심한 미국을 비롯해 유럽 및 아시아 전역의 여러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수 없는 의료 시스템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백신이 상용화될 조짐이 보이지만, 백신만으로는 팬데믹을 멈출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의 대규모 팬데믹 사례를 주의 깊게 분석한 결과, 세계를 공포에 빠뜨리고 수많은 목숨을 앗아가는 팬데믹은 대부분 인간의 무지와 안이함 때문에 일어난다고 저자는 확신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모르고 있던 위험한 사실을 하나씩 일깨운다.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는 팬데믹이 앞으로 언제든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공장식 축산 농장은 인간에게 위협적인 인수공통전염병이 들끓는 인큐베이터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벌어진 아주 사소한 실수가 인류에게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팬데믹은 전쟁보다도 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으며, 사망자로 인한 충격보다 생존자가 감당해야 하는 충격이 훨씬 크다고도 말한다.

과학과 공중보건이 눈부시게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는 중국에서 나타난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던지는 질문은 간명하다. “왜 우리는 다음에 발발할 전염병이 세계적 재앙이 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지 않는가?”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 백신으로 팬데믹을 끝낼 수 있을까?

지금 우리에겐 리더십, 보건 시스템, 위기 커뮤니케이션이 절실하다

최근 전염병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커지며 팬데믹 위기에 대응하는 시스템과 실무적인 커뮤니케이션, 재난에 대처하는 리더십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되기도 했고, 미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도 안일한 반응을 보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조너선 퀵은 지도자와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국가와 세계가 큰 위협에 빠졌던 사례를 보여준다. 레이건 정부는 에이즈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득을 위해 혈액은행에 혈액의 출처를 따지지 말라고 지시했다. 사스가 발발했을 때 중국의 지도자들은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다. 그러나 반대로 위기 상황에 용감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한 지도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또한 존재한다. 지구상에서 천연두와 말라리아를 종식시킨 사람들,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를 물리친 설리프 대통령, 에티오피아가 에이즈와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국가적 전략까지. 이런 영웅담의 교훈은 하나로 귀결된다. 확고한 리더십과 준비된 공중보건 시스템이 있다면 팬데믹은 종결될 수 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은 날로 커져가는 반면, 바이러스의 존재와 과학적 사실을 부정하며 음모론을 펼치는 사람들도 있다. 미국과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통제 조치에 대해 거센 저항이 일었고, 독일과 영국에서는 극우 세력이 코로나19는 거대한 사기극이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저자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공포를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을 존중하며 올바르게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말한다. 권력자들이 국민을 무시하고 기만할 때 상황은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만약 확진자에게 낙인을 찍거나 정보를 은폐한다면 사람들은 정부를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으로 사람들에게 진실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우리는 하나가 되어 팬데믹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책은 국가 지도자뿐만 아니라 회사 경영자, 정책 입안자, 의료 종사자, 평범한 시민 언론인 등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팬데믹에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일곱 가지 행동 원칙을 제시한다. 바로 튼튼한 리더십과 보건 시스템, 적극적인 예방과 위기 커뮤니케이션, 현명한 투자와 기술 혁신 그리고 시민운동이 그 행동 원칙의 열쇠다.


바이러스는 반드시 다시 찾아온다! 우리가 그때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백신보다 중요한 팬데믹 종식을 위한 일곱 가지 행동 원칙

코로나19는 지나갈 것이다. 그러나 그 다음 바이러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팬데믹을 세계의 마지막 팬데믹으로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 책은 팬데믹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뿐만 아니라 의학계와 과학계, 민간 부문과 개인이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다. 저자는 적극적인 예방과 획기적인 혁신, 현명한 투자와 시민운동을 강조한다. 팬데믹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과 대비가 중요하다. 전염병을 옮기는 모기를 방제하고, 야생동물과 가축이 걸리는 인수공통전염병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백신이다. 백신을 개발하는 것만큼, 사람들이 백신에 가지고 있는 거부감과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것 또한 중요하다. 또한 지역·국가적 전염병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 소외된 지역에도 의료를 지원하는 기술의 혁신이 일어나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이런 예방과 대비가 잘 이행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원이 투자돼야 한다. 저자는 전 세계의 정부와 비정부기구, 민간 부문이 힘을 모아 국제 보건 시스템에 투자하면 세계적 팬데믹으로 거대한 손실을 입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역설한다. 지구상의 모든 개인에게 1년에 1달러씩만 쓴다면 많은 생명을 구하고, 비상사태 비용을 낮추고,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팬데믹이 없는 세계는 결국 시민들의 사회운동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깨어 있는 시민들이 지도자에게 각성을 촉구하고, 정치인들의 무지를 뒤흔들고, 사회적 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면 전염병을 지구상에서 몰아낼 수 있다고 말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에이즈에 대한 편견과 낙인과 맞서 싸워 법과 제도, 사회를 바꾼 재키 아흐마트의 이야기는 읽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시민의 힘으로 에이즈 퇴치의 선구자가 된 아흐마트를 말하며 저자는 “눈앞에 위협이 있고, 해결할 방법이 존재한다. 행동할 때가 되었다. 이 세상을 전염병이 없는 안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라고 책을 끝맺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예언한 저자는 이런 시민의 역할 하나하나가 모여 우리 일상을 다시 되찾는 힘이 된다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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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저 생화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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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

인체생리학, 7판, 50000원, Human Physiology/Silverthorn, Dee Unglaub, Ph.D.

저자: Dee Unglaub Sliverthorn 저자(글) · 고영규 , 김명준 , 김재호 , 민계식, 박세호, 박헌용, 백자현, 설원기, 윤계순, 윤치영, 윤화경, 장종수, 조쌍구 번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50057

 

의생리학

Guyton and Hall 의학생리학 12/E, 88000원, Guyton and Hall textbook of medical physiology/Guyton, Arthur C.

저자: John E. Hall 저자(글) · 의학계열 교수 32인 번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609541

 

동물생리학

동물생리학, 35000원, Animal physiology : from genes to organisms/Sherwood, Lauralee

저자: SHERWOOD 저자(글) · 강봉균 , 김상훈 , 안태인 번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20762

 

신경과학

신경과학(뇌의 탐구), 65000원,

저자: Mark F. BEAR , Barry W. CONNORS , Michael A. PARADISO 저자(글) · 강봉균 , 감경윤 , 권오주 , 김경태, 김선정, 김인범, 김종남, 민철기, 박병운, 박수철, 박중진, 백자현, 서민아, 서정석, 성기욱, 신기순, 윤봉준, 이승희, 이용석, 이원택, 전창진, 정설희, 정연두, 번역

신경과학: 뇌의 탐구 | Mark F. BEAR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생태학

생태학, 9판, 40000,

저자: Thomas M. Smith , Rovert Leo Smith 저자(글) · 강혜순 , 이우신 , 오인혜 , 정근 번역

http://lifescience.co.kr/?bbseGoods=257

 

면역학

Janeway’s 면역생물학 9 판, Kenneth Murphy , Casey Weaver 저자(글) · 김영호 외 번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78567

Kuby 면역학, Jenni Punt , Sharon Stranford , Patricia Jones , Judy Owen 저자(글) · 대한미생물학회 번역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778524

 

유전학

유전학의 이해 6 판, Benjamin A. Pierce 저자(글) · 전상학 , 권혁빈 , 김남수 , 김세재, 남종길, 소문수, 심용희, 오범석, 유시욱, 이일하, 이임순, 이준규, 장연규, 정민걸 외 번역, 라이프사이언스 · 2017년 09월 01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950061

후성유전학, 후성유전학연구회 저자(글), 범문에듀케이션 · 2022년 09월 01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61695043

HARTWELL 유전학, Leland H. Hartwell , Michael L. Goldberg , Janice A. Fischer , Leroy Hood 저자(글) · 한국유전학회 번역, 교문사 · 2022년 01월 28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0609698

 

시스템 생물학

시스템 생물학조광현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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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생물학

필수 세포생물학, Alberts, Bruce , Karen Hopkin , Alexander Johnson , David Morgan , Martin Raff , Keith Roberts , Peter Walter 저자(글) · 김균언 , 김문교 , 김영상 , 김재범 , 김철근 , 명경재 , 박세호 , 박일선 , 성노현 , 이명애 , 이명철 , 이정섭 , 이준규 , 이창중 , 장연규 , 정선주 , 정희경 , 정희용 , 최준호 , 홍석만 , 홍승환 번역 · 박상대 감수, 라이프사이언스 · 2019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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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체

GENOMES 4 유전체 분자 생물학, T.A. BROWN 저자(글) · 이동희 , 하영미 , 권혁빈 , 정인실 번역, 월드사이언스 · 2018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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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신약개발과 임상시험, 임현자 저자(글), 황소걸음 아카데미 · 2018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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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약개발 성공전략, 최유나 , 이형기 , 홍예솔 , 원정현 저자(글), 청년의사 · 2022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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